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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 "현금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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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 "현금 넉넉하다"

힌데버그리서치· 스터프 "파산 후보"주장 일축

SK와 연료전지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한 미국의 블룸에너지가 파산후보로 평가된다는 미국 조사업체와 뉴질랜드매체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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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가 미국 월마트에 설치한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 사진=블룸에너지


블룸에너지는 17일 글로벌이코노믹에 보낸 이메일에서 " 블룸에너지는 올해 1분기 말 현금흐름표에 3억 6990만 달러의 현금을, 2분기 말 3억 71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블룸이 실제로 현금을 증가시켰음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힌덴버그 리서치에서 블룸에너지가 '명백한 파산후보 기업'으로 분류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선도기업인 블룸에너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기술을 기반으로 2001년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해 7월 기업공개를 완료했다.시가총액은 14억 달러, 지난해 매출액은 약 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에너지는 현재 구글과 월마트 등 포춘 100대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600여곳에서 350메가와트(MW) 규모의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SK건설과 SOFC 생산·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과 국내 생산공장 설립에 관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11월 설립 예정으로, 지분은 SK건설 49%, 블룸에너지 51%다.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26일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사로부터 '연료전지(Fuel Cell)' 적용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유조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면서 SOFC를 처음으로 상용화한 미국 블룸에너지사와 공동연구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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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SOFC)의 원리. 사진=블룸에너지


블룸에너지의 SOFC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물과 열 이외 별도 부산물이 없다.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일반 발전기처럼 연소를 거치는 과정이 없고 태양광 풍력과 달리 안정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앞서 뉴질랜드 경제매체 '스터프(Stuff)'는 지난 2일 미국의 조사회사 힌덴버그리서치(Hindenburg Research)의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블룸에너지가 파산후보로 평가된다고 주장했다.

스터프는 질랜드 연기금인 뉴질랜드수퍼펀드(NZ Super Fund)가 지난 2013년과 2014년 1억 달러(1억 2000만 뉴질랜드 달러)를 블룸에너지에 투자했는데 현재 1억 700만 달러의 평가손실을 냈다고 주장했다.

힌덴버그리서치의 미국 분석가들은 "블룸의 기술은 지속가능하지도 녹색이지, 아주 약간 수익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2020년과 2021년 약 5억 2000만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부채 만기는 블룸에너지를 명백한 파산 후보로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룸에너지는 힌덴버그의 주장은 사실이 정확하지 않고 오도하는 주장을 담고 있으며 틀린 결론을 내고 있다고 반박했다.블룸에너지는 "미래 서비스 수익이 미래 비용을 초과해 장기 흑자를 낼 것이며 자사가 사업장을 갖고 있는 모든 주에서 기존 전력망에 비해 배출가스를 상당히 덜 배출한다고 맞섰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