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이용 건수와 이용액이 각각 1018만 건, 48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15.9%, 12.9% 증가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중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 건수와 이용액은 각각 1770만건, 24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6.0%, 52.7% 증가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위업체 간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이용금액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결제대금예치서비스의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164만 건으로 지난 하반기보다 8.4%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액은 오픈마켓 운영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777억원을 기록해 지난 하반기보다 7.6% 증가를 나타냈다.
전자고지결제 금액은 하루평균 327억 원으로 지난 하반기보다 21.7%나 늘었고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17만5000건으로 9.0% 증가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