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은 지난해 차량 34량을 늘렸지만 일반열차 전체와 급행열차 일부 구간의 혼잡도는 오히려 높아졌다.
급행열차는 전체 구간의 평균 혼잡도가 오전 7∼8시 기준 161%에서 150%로 낮아지고, 8∼9시는 164%로 같았지만 노량진역과 여의도역은 되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현재 급행열차 노량진역 구간 혼잡도는 180%로 서울 지하철 중 가장 높았다.
급행열차 염창역 구간은 179%, 급행열차 당산역 구간은 170%였다.
차량 증편 이후에도 9호선 혼잡도가 개선되지 않은 것은 작년 12월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 개통에 따라 9호선 전체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