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항공전자용 소프트웨 개발 툴 국제표준인증 받아

방위산업 업체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항공전자용 소프트웨어 개발 툴 부문 국제표준인증 TQL-1 레벨(항공 규격 인증(RTCA/DO-330) 중 최고 안정성)을 획득해 회사 경쟁력을 과시했다.

RTCA/DO-330은 항공기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구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전 세계 표준 지침이다.
이번에 최고 레벨 인증을 획득한 항목은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HS-A661UAGEN'이며 이는 항공기 탑재 디스플레이용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개발 툴이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국제 표준(ARINC 661)’을 적용해 첨단 전투기용 계기판을 위한 고사양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을 갖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한국형전투기 KF-X, 소형무장헬기(LAH)용 첨단 임무 센서, 항전 시스템 개발에 참여해 항공전자분야 기술력을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넓힐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ARINC 661 표준에 기반한 자체 그래픽 소프트웨어 HS-A661CDS 역시 ‘RTCA/DO-178C DAL-A(소프트웨어 인증 중 최고 수준 단계)’ 인증을 진행 중이며 연내 최종 감사가 끝나면 소프트웨어와 개발 툴을 통합한 솔루션을 통해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전투기를 위한 대체 수요 분야와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용욱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한화시스템의 항공전자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라며 “한화시스템이 자체개발한 항공기 디스플레이용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개발 도구는 핵심 항공 소프트웨어의 해외 제품 대체는 물론 국내 장비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