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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사우디 드론 공격 후 이란에 ‘사이버 공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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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사우디 드론 공격 후 이란에 ‘사이버 공격’ 시행

‘프로파간다’ 확산하는 이란 능력 저하 목적으로 9월 하순 시행

사우디의 석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괴된 후, 미국이 이란에 대해 극비의 사이버 공격을 실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의 석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괴된 후, 미국이 이란에 대해 극비의 사이버 공격을 실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지난 9월 사우디의 석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괴된 후, 미국이 이란에 대해 극비의 사이버 공격을 실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사우디는 줄곧, 이란이 석유 시설에 대한 공격에 관여했다고 주장해 왔다.

16일(현지 시간) 미 당국자 2명이 익명을 조건으로 로이터통신에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의 사이버 공격은 9월 하순에 행해졌으며, ‘프로파간다(선전)’를 확산하는 이란의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사이버 공격으로 이란 정부 소유의 하드웨어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그리고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불명이며, 보도에 대해 미 국방부는 코멘트를 앞두고 있다고 당국자는 밝혔다.

한편, 사이버 공격을 둘러싸고 공격의 성공 여부와 성과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무력 충돌을 방지 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 c & International Studies, CSIS)의 사이버 전문가 제임스 루이스 박사는 ”(사이버 공격은) 사람을 죽이거나 물건을 폭파하지 않고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다“며,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수단이었지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