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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석유공사 英자회사 통해 30억㎥ 매장량 '북해 가스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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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석유공사 英자회사 통해 30억㎥ 매장량 '북해 가스전' 투자

자회사 다나, 북해 플래티퍼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지분 59% 참여
20년간 생산 채산성 높아...인근 14억㎥ 매장량 가스전도 '추가 개발' 메리트

한국석유공사 영국 자회사인 다나 페트롤리엄의 해상 플랫폼.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석유공사 영국 자회사인 다나 페트롤리엄의 해상 플랫폼. 사진=뉴시스
한국석유공사가 해외 자회사인 영국 '다나 페트롤리엄(Dana Petroleum)'을 통해 영국 북해의 신규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영국 매체 모닝스타는 15일(현지시간)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에너지기업 '파크미드 그룹(Partmead Group)'이 전날인 14일 영국 북해의 '플래티퍼스 가스전' 개발계획 초안과 환경선언서를 영국 석유·가스청(OGA)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플래티퍼스 가스전 프로젝트는 다나 페트롤리엄이 지분 59%를 보유하고 있고, 파크미드 15%, 칼에너지 가스(CalEnergy Gas) 15%, 젠노 페트롤리엄(Zennor Petroleum) 11%로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해당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는 일단 23㎞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플랫폼에 수송되고 이후 딤링턴(Dimlington) 터미널을 거쳐 직접 수송될 예정이다.

플래티퍼스 가스전에는 1050억 입방피트(약 30억㎥)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약 20년 간 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스전 동쪽 해저에도 별도의 510억 입방피트(약 14억㎥)의 가스가 매장돼 있으며 개발 성공 가능성도 73%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파크미드의 톰 크로스 회장은 모닝스타와 인터뷰에서 "생산비용이 저렴하면서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병행할 수 있는 이 가스전은 채산성 높은 가스전 추가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