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17일 열린 제14차 '교육신뢰회복 추진단'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동안 시스템 도입과 활용 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사립유치원의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사립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도록 해 학부모들의 편의를 높였다.
올해는 '처음학교로' 서버를 증설해 접수 첫날과 추첨‧발표일에 동시간대 접속자가 폭주해 학부모가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처음학교로'에 자동 문자완성 기능을 첨가해 유치원 이름을 모두 기입하지 않아도 유치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유치원별 알림 문자 발송 기능을 부여하는 등의 부가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유치원의 결원 정보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중 개방하고, 세종 등 일부 교육청에서는 접수기간 동안 모집인원 대비 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교육부는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처음학교로' 학부모 서비스 개통 전 미리 현장 접수를 유도하는 등 공정하지 못한 모집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도와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인 만큼, 현장에 반드시 안착되도록 국공사립 모든 유치원에서도 협조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