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119 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동향보고를 내부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유명 포털사이트·블로그 등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하면서 "각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에게 해당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불법임을 설명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건을 유출한 자에 대한 조사를 현재 진행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적인 보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전 직원에 대한 보안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사망 일시, 장소 등 개요가 담긴 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