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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환경보호’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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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환경보호’ 함께해요~”

플라스틱 재활용과 나무심기 등 다양한 활동 전개

주류업계가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오미맥주가 10년째 지속하고 있는 몽골에서의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의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주류업계가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오미맥주가 10년째 지속하고 있는 몽골에서의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의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주류업계가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플라스틱 재활용부터 나무심기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환경보전 활동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은 물론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주류업계도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먼저 주류업계는 올 상반기 환경부의 정책에 따라 소주와 맥주의 페트병을 재활용율이 높은 무색으로 바꾸겠다고 결정하고 행동에 들어갔다. 유색 페트병의 경우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착색되는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각각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페트병 제품을 기존 초록색에서 무색으로 교체하는 중이다. 맥주 페트병의 경우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갈색을 사용하고 있지만 환경부와 주류업계가 올해 말까지 갈색 페트병 폐기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주류업체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하이트진로는 2013년 주류업계 최초로 참이슬의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한 후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숲 속 공장 조성사업'을 함께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을 위한 '아름다운숲'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롯데주류는 숲 조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트리플래닛과 수원지 등에 숲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가꿔 나가기 위한 '처음처럼 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생명의 터전인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대형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시의 피해지역 약 2만㎡에 '처음처럼 1호 숲'을 완공한 후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약 3000㎡에 달하는 '처음처럼 2호 숲'을 가꿨다. '처음처럼 3호 숲'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의 산불 피해지역으로 롯데주류는 약 2만㎡ 토지에 소나무와 마가목을 심었다.

오비맥주는 올해 새로운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을 선포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였다. 이는 일회성 활동이 아닌 환경문제의 근본 해결을 바탕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 하는 오비맥주의 의지라 할 수 있다.
이에 맞춰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세계 물의 날' 맞아 물 보호 실천 위한 전사적인 활동을 펼쳤고 미래 세대에게 물의 소중함 일깨우는 '미래 물 지킴이 수호천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업계 최초로 1t 전기 트럭을 도입했고 몽골에서는 10년째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맞춰 주류업계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