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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페이티엠, 새 자금조달 라운드서 모집액 20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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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페이티엠, 새 자금조달 라운드서 모집액 20억 달러 육박

싱가포르 그랩과 인도네시아 고젝 등 아시아계 유명 스타트업 능가할 듯

인도 최대 전자결제 기업인 페이티엠(PayTM)이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억 달러(약 2조3600억 원)에 육박하는 투자금을 모집했다. 자료=페이티엠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최대 전자결제 기업인 페이티엠(PayTM)이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억 달러(약 2조3600억 원)에 육박하는 투자금을 모집했다. 자료=페이티엠
인도 최대 전자결제 기업인 페이티엠(PayTM)이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20억 달러(약 2조3600억 원)에 육박하는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업체인 '아마존(Amazon)'과 '월마트(Walmart)'를 추월해 현지 시장에서 더 나은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인도 주요 방송사 NDTV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에는 중국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파인낸셜(Ant Financial)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SoftBank), 미국의 해지펀드사 디스커버리 캐피탈 매니지먼트(Discovery Capital Management)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2개월 내에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타임의 설립자인 비자이 세카르 샤르마(Vijay Shekhar Sharma)는 페이스북, 알파벳, 구글, 월마트가 소유한 플립카트의 결제앱 폰페(PhonePe)를 포함한 신규 진입자들로부터 "1조 달러 규모의 인도 결제 시장에서 스타트업의 몫을 보호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금 모집이 완료되면, 페이티엠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둔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공유 업체 그랩(Grab)과 인도네시아의 라이드 공유 서비스기업 고젝(Gojek) 등 아시아계 유명 스타트업들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티엠은 지난 10년 동안 인도 최대의 전자결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특히 지난 1년 동안에는 일련의 새로운 앱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결제를 더욱 간편하게 유도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50억 달러(약 17조7000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