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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석유공사 英자회사, 북해서 '원유 3800만배럴 가치' 가스층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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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석유공사 英자회사, 북해서 '원유 3800만배럴 가치' 가스층 발견

다나페트롤리엄, 50% 지분 참여 해상광구서 63억㎥ 가스 매장량 확인

영국 북해의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 위치도. 사진=한국석유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북해의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 위치도. 사진=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의 영국 자회사인 '다나 페트롤리엄'이 영국 북해에서 양질의 가스층을 발견했다.

석유공사는 16일(현지시간) 다나가 북해 톨마운트(Tolmount) 광구에서 상당량의 가스가 있는 저류층(원유나 천연가스가 지하에 모여 쌓여 있는 층)을 추가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나는 발견한 저류층에 추정 자원량 기준 2200억 입방피트(약 63억㎥, 원유 환산 약 3800만 배럴)의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조만간 정확한 매장량 산정을 위한 정밀분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톨마운트는 영국 중부 해안에서 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상광구로 다나와 영국 에너지기업 '프리미어 오일'이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톨마운트 광구의 탐사권을 취득해 가스매장 탐사를 벌여온 다나는 프리미어 오일과 함께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시추작업을 시작해 지난 달 초에 최종 목표심도인 3202m까지 굴착해 약 73m의 두께를 가진 양질의 저류층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다나는 이번에 발견한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와 오는 2021년부터 생산 예정인 기존의 '톨마운트 메인' 구조를 연계 개발해 북해자산의 상업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 톨마운트 메인 구조에는 가채매장량 약 4900억 입방피트(약 140억㎥)의 천연가스와 420만 배럴의 초경질유가 매장돼 있다.

다나는 지난 2011년 석유공사가 인수한 영국계 자회사로 네덜란드와 이집트에서 하루 5만 7000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24개의 운영권 사업과 43개의 비운영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