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커트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글로벌 사모펀드 전망(Global Private Equity Outlook)' 보고서에서, 지난해부터 발발한 미중 무역분쟁으로 틈새시장의 기회가 확대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은 큰 이익을 챙길 수 있었지만, 변화된 시장이 안정적으로 조정되기 시작하면서 이익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래 활동이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5년 내 최고치인 608건의 거래를 기록하며 거래액은 1300억 달러에 달했으나, 2019년 3분기(1∼9월) 동안 320건의 거래로 627억 달러에 그쳐 지난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둔화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커트의 이번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20곳을 포함 관리자산이 5억 달러 이상인 PE 기업 내 고위 임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여 분석한 내용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