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휴스턴 스프링어·코레아 스리런 홈런 두 방으로 양키스 8-3 제압

공유
0

휴스턴 스프링어·코레아 스리런 홈런 두 방으로 양키스 8-3 제압

1패 뒤 3연승…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 남아

6회 승부에 쐐기 박는 스리런 홈런 터트린 코레아. 사진=UPI/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6회 승부에 쐐기 박는 스리런 홈런 터트린 코레아. 사진=UPI/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조지 스프링어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스리런 홈런 2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8-3으로 침몰시켰다.

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양키스를 꺾고 1패 뒤 3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이제 남은 3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1∼3차전에서 7점을 얻는 데 그쳤던 휴스턴은 4차전 한 경기에서 8점을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휴스턴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평균자책점 1.32에 빛나는 양키스의 일본인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를 무너뜨리고 승기를 잡았다.

1차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된 다나카는 4차전에서도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양키스는 1회 말 2사 만루에서 브렛 가드너가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에게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다.

다나카는 1-0으로 앞선 3회 초 스리런 홈런 1방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를 볼넷, 조시 레딕을 우전 안타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스프링어에게 던진 스플리터가 역전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다나카는 이후에도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1루수 DJ 르메이유의 실책으로 인해 무사 1루에서 교체됐다.

바뀐 투수 채드 그린이 코레아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스코어는 1-6으로 벌어졌다.

다나카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3패(5승)째를 당했다.

5회 말 1사 만루의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린 양키스는 6회 말 산체스가 휴스턴 우완 불펜 조시 제임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려 3점 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양키스는 8회 초 1루수 르메이유,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의 연속 실책으로 휴스턴에 1점을 헌납했고, 9회 초에도 토레스의 실책으로 또 실점하며 추격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양키스는 이날 기록된 실책만 4개에 달했다.

ALCS 5차전은 19일 오전 8시 8분 같은 장소에서 벌랜더(휴스턴)-제임스 팩스턴(양키스)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진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