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천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현재 순위는 공동 8위지만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을 남긴 김시우는 "이 대회가 올해 3년째인데 첫해에는 어색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며 "홈 경기라 많은 팬이 응원해주시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도 점차 적응하면서 우승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상 수상자 이재경(20)이 김시우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시우는 "작년에 몇 번 플레이하는 것을 봤는데 거리도 많이 나고, PGA 투어에서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저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잘해서 연락도 자주 하는 편"이라고 이재경과 인연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임성재 선수도 PGA 투어 첫해에 저보다 더 잘했고 다른 선수들도 많이 진출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면 최경주 프로님처럼 저희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젊은 선수들의 분전을 기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