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젊은 연령층의 유병률 증가가 지적되고 있는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추간판탈출증 등의 질환으로 인해 척추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진료 인원은 약 172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약 207만 명까지 증가했다. 40대 이하 연령대 환자 비율이 20%에 달해 젊은 연령대의 주의가 요구된다.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은 “추간판탈출증의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연령대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고령층은 퇴행성으로 인한 변화와 초기 증상을 주의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또 컴퓨터 앞에 앉아 오랜 시간을 보내고 스마트폰과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 척추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추간판탈출증 증상이 심해지면 심한 통증과 다리저림이 동반될 수 있어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추간판탈출증이 발병하면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허리,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저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대로 두면 낫는다면서 병원 진료를 기피해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재현 원장은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수술여부가 결정되며, 하지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없는 경우 프롤로 주사 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도 개선될 수 있다. 또 초음파투시하에서 진행되는 프롤로 치료는 증식제를 원하는 병변에 정확하게 주사해 더욱 안전하고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롤로 주사 치료는 병원 검사와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간혹 자가진단이나 민간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료시기를 늦추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도움말 :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