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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스포츠톡톡] '평양 원정' 경기 대표팀 뿔났다…내년 6월 리턴매치 우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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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스포츠톡톡] '평양 원정' 경기 대표팀 뿔났다…내년 6월 리턴매치 우승 다짐

지난 15일 개최된 '평양 원정' 남북한 경기를 다녀온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북한 측의 거친 경기로 단단히 화가 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5일 개최된 '평양 원정' 남북한 경기를 다녀온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북한 측의 거친 경기로 단단히 화가 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평양 원정' 남북한 경기를 다녀온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북한 선수단은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호텔에 감금수준으로 방치한 북한 당국 역시 국제경기를 치를 자격이 없음을 증명했다.
대표팀은 내년 6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리턴매치를 벼르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기대표팀은 평양 원정 경기를 치른 후 17일 귀국했다.

지난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에서 대표팀은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남북 간 축구 대결은 생중계와 관중, 취재진이 없는 이례적 상황으로 경기 진행 내용을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사상 초유의 경기였다. 취재진과 중계 방송진의 방북은 물론 생방송 중계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아울러 월드컵축구 대표팀의 '평양 원정' 남북한 경기 방송이 녹화중계마저 무산됐다.

KBS는 17일 "오후 5시 방송 예정이었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남북한 간 경기의 녹화중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상파 방송들은 영상이 DVD 형태로 선수단을 통해 들어오는 대로 분량이나 그림 상태 등을 확인한 뒤 방송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평양 원정' 경기 상황은 평양에서 제3국인 말레이시아로,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다시 서울 대한축구협회로 알리는 형식으로 전해졌다. 그마저도 경고, 선수교체, 경기종료 정도에 불과했다.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 선수는 "선수로서 거짓말 할 수 없다. 경기가 너무 거칠었고 심한 욕설도 있었다"라며 북한 측의 거친 축구를 언급했다.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또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내년 6월 4일 북한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선진국인 우리나라가 축구에서 북한에게 확실하게 승리해서 이번 수모를 되갚자라는 목소리가 높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