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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열전] “건면의 역사를 새로 쓰다”…농심 ‘신라면건면’, 출시 250일 만에 5000만 봉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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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열전] “건면의 역사를 새로 쓰다”…농심 ‘신라면건면’, 출시 250일 만에 5000만 봉 판매

라면시장에 건면 열풍을 일으킨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250일(2/9~10/16)만에 누적판매 5000만 봉을 돌파했다. 출시 8개월여 만에 5000만 봉 판매를 넘어선 것은 역대 건면제품 중 최고 성적이다. 사진=농심이미지 확대보기
라면시장에 건면 열풍을 일으킨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250일(2/9~10/16)만에 누적판매 5000만 봉을 돌파했다. 출시 8개월여 만에 5000만 봉 판매를 넘어선 것은 역대 건면제품 중 최고 성적이다. 사진=농심
라면시장에 건면 열풍을 일으킨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250일(2/9~10/16)만에 누적판매 5000만 봉을 돌파했다. 출시 8개월여 만에 5000만 봉 판매를 넘어선 것은 역대 건면제품 중 최고 성적이다.

20일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건면의 인기로 농심의 건면 매출도 껑충 뛰었다. 농심은 건면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650억 원의 실적을 거두며, 전년 490억 원 대비 32.6% 성장을 이뤄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은 소비자들에게 건면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건면시장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라면건면은 전체 라면시장의 월간 매출액 순위에서도 10위권을 오르내리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제품의 인기 비결은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데 있다. 이런 특징으로 출시 초기부터 평소 라면을 잘 먹지 않거나 덜 먹던 20~30대 여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튀기지 않아 깔끔하고 개운하다는 입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40~50대 소비자들도 신라면건면을 찾기 시작하며 탄탄한 고객층이 쌓이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은 라면 시장 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건면의 영역을 확고하게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농심이 발 빠르게 신라면건면의 생산시설을 확충한 것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중요 요인이 됐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 달 만에 800만 개가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자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리며 시장 수요에 대응했다.

농심은 향후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건면시장이 지속적으로 커나갈 것으로 보고 다양한 건면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라면건면의 성적표가 건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더욱 깔끔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