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뒤 첫 주말인 19일 서울 도심에서는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편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2·3번 출구 인근에는 '설치하라 공수처! 응답하라 국회!'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시민이 무대 앞 4차로를 채웠다.
차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부근에서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자유연대 등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들이 '애국함성문화제'를 개최, "문재인 탄핵", "조국 구속", "정경심 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자유한국당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경제·안보 분야 등 정부의 정책 대전환을 끌어내겠다는 취지라고 한국당은 밝혔다.
이들은 공수처법을 '좌파 독재법'으로 규정하고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행진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