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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 경비 강화, '대학생 진입시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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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 경비 강화, '대학생 진입시위' 대응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회원들이 19일 오후 중구 서울남대문경찰서 앞에서 '미군주둔비 5배인상 규탄 대학생들 즉각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하며 지난 18일 주한미국대사관저를 무단 진입한 대학생 19명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 통일위원회 회원들이 19일 오후 중구 서울남대문경찰서 앞에서 '미군주둔비 5배인상 규탄 대학생들 즉각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하며 지난 18일 주한미국대사관저를 무단 진입한 대학생 19명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전날 대학생 단체가 주한 미국대사관저를 무단 침입한 것을 고려, 경비 병력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대사관저 관리·경비 업무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를 추가 배치했다. 이에 기존 대사관저 경비 의경 2개 소대와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가 함께 근무를 서게 됐다. 총 인원은 약 80~90명 증원되는 것이다.
이는 지난 18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등 17명이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 진입, 시위를 벌인 데 따른 결과다.

이들은 사다리로 대사관저 담을 넘어 진입한 뒤, "분담금 인상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 17명과 대사관저 진입 미수에 그친 다른 2명 등 총 19명은 현재 남대문·종암·노원경찰서로 각각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구속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