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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초의 AI대학 아부다비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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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초의 AI대학 아부다비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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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대학원 연구 수준 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인공 지능 대학(MBZUAI: Mohammad Bin Zayed University of Artificial Intelligence)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에 들어선다.

19일(현지 시간) 걸프 뉴스(Gulf News)에 따르면 마스다르 시에 위치한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춘 이 대학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그리고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등 3대 전공 과정을 제공한다.
국내 및 국제 대학원생에게 석사(2년)와 박사과정(4년)을 모두 제공한다. AI 분야의 최신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세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2019년 10월부터 신청을 시작하여 등록은 2020년 8월에 마친다. 첫 수업은 내년 9월부터 시작된다.

인공지능 대학 설립은 인적 자원 개발을 통해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UAE 정책의 일환이라고 정부 당국은 밝혔다.

“올바른 사고방식과 올바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생산해 낼 것인가?” 하는 문제가 이 대학의 최종 목표다.

이크 모하마드 빈 자이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자 겸 이 대학의 부대표는 트위터에서 "아부다비에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대학 설립은 UAE의 개척정신을 반영하고 세계를 이롭게 하는 혁신과 기술진보의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길을 연 것”이라고 말했다.

UAE 국무장관이자 이 대학 이사회 의장인 술탄 알 자버 박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대학은 최신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인 AI를 활용하려는 UAE의 전략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세상은 모두 AI에 의해 추진되고 뒷받침되는 기술 발전과 급속한 혁신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 새로운 시대는 전례 없는 기회다. AI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모든 산업에서 우선순위가 되었고 명백해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세계는 AI 분야에서 가능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대학은 우리가 이 매우 중요한 기술의 잠재력을 지역,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AI생태계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