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고시장은 쌀밥과 도자기로 유명한 이천 시내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이천의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중심 시장이며, 특산물인 쌀을 비롯해 농산물과 수산물, 채소와 과일, 생활용품 등을 거래하고 있다.
장호원은 충주에서 서울로 가는 유일한 통로로 과거 원이 설치되어 교통의 중심지로 시장이 발달했다. 그러나 이천을 지나는 수원과 여주를 잇는 수려선이 개통되면서 장호원시장이 쇠퇴했다. 한편 수려선은 이천과 여주의 비옥한 땅에서 생산된 엄청난 양의 쌀이 일제에 의해 수탈되는 통로가 되었다.
오늘날 이천을 대표하는 중심 시장은 관고시장이다. 관고시장은 군 당국의 공원 조성 계획에 따라 철거된 공터에 노점이 하나둘 생기면서 형성된 시장이었다. 한때 중앙시장 등의 개설로 상권이 위축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에 시장 현대화 작업을 통해 시설을 정비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관고시장 또한 이천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부상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