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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쉐브론, 베네수엘라 내 사업 승인 연장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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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쉐브론, 베네수엘라 내 사업 승인 연장 낙관

트럼프, 마두로 정권 제재 속 한시적 면제 여부 곧 결정

미국의 석유회사 쉐브론은 베네수엘라에서의 사업을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석유회사 쉐브론은 베네수엘라에서의 사업을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뉴스1
미국의 세계적인 석유회사 쉐브론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 제재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에서의 사업 입지를 유지하는 데 낙관적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 포어 쉐브론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베네수엘라에서 향후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와 그 자회사들과의 사업 면허가 갱신되기를 희망한다"며 "사업 입지를 유지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쉐브론의 이 같은 반응은 외신이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쉐브론에 대해 베네수엘라에서의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90일 간의 면제를 부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일환으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5일까지 쉐브론에 대한 이런 면제 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을 압박하고 있는 미 재무부는 마두로 정권이 베네수엘라에서 벌이고 있는 쉐브론의 합작투자 사업을 러시아 회사에게서 진 빚을 갚는 데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다른 한편으론 마두로 정권이 바뀌는 경우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서 미국의 입지가 유지되기를 원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쉐브론은 지난 1923년 카라카스에 처음사무소를 낸 이후 100년 가까이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벌여왔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