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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칠레, 비상사태 선언…결국 '지하철 요금 인상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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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칠레, 비상사태 선언…결국 '지하철 요금 인상안'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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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칠레 시위가 방화 등 폭력시위로 악화되고 있다.
칠레의 세바스티안 피녜라(Sebastian Pinera)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수도 산티아고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치안에 관한 권한을 군에 이양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는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격렬 시위가 이어져 폭동을 방불케 했다.

칠레 정부는 지난 1월 지하철 요금을 20페소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피크 타임 기준 종전 800칠레페소(약 1328원)에서 830칠레페소(약 1378원)로 인상했다. 이에 분노한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시위를 주도하면서 시내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시위대들에 의해 지하철역과 건물 방화, 상점 약탈이 이어지면서 산티아고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피녜라 대통령은 19일 새벽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시내 중심에 있는 이탈리아의 전력 대기업 에넬(Enel)의 빌딩과 칠레 은행(Banco de Chile)의 점포는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으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시위대들은 지하철역을 습격, 지하철 운행이 전명 중단됐다. 인구 밀집 산티아고에서 지하철은 주요 대중 교통수단으로 매일 3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칠레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도 경제와 치안이 가장 안정된 곳으로 꼽히지만 격렬한 시위로 상황은 급속히 악화했다. 지하철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