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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브렉시트 투표 연기, 영국발 세계경제 위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분석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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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브렉시트 투표 연기, 영국발 세계경제 위기? 뉴욕증시 다우지수 분석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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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렉시트 투표 연기 다우지수 강타, 엇갈리는 주간 전망 …미중 무역협상+연준 금리인하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투표를 연기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공포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유럽증시 그리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등이 또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또 다우지수가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도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심의에 착수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우려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이 EU를 상대로 관세폭탄를 터트린 이후 유럽이 보복 방침을 밝히고 있는 것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그리고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 환율등에 큰 변수가 되고 잇다.

이번 주 뉴욕증시 다우지수 최대의 변수는 브렉시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과 소속 27개 회원국은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한 연장 요청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EU와 영국은 지난 17일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정한 새로운 합의안 초안을 타결했으나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이행 법률이 최종적으로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이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를 미루기로 의결했다. 결국 존슨 영국 총리가 10월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의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EU에 보내기에 이르렀다.

유럽연합탈퇴법은 영국 정부가 EU와의 브렉시트 합의안이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지 못하면 존슨 총리가 EU에 브렉시트를 2020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추가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브렉시트 시한을 연장하려면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한다. 그동안 브렉시트 시한 장기 연장에 반대해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10월21일 부터 시작되는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다우지수 등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주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아마존과 보잉, 캐터필러, 마이크로소프트(MS) 그리고 인텔 등이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인텔의 실적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그리고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지표 등은 실적이 나쁘게 나오는 바람에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됐다. 이번 주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10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여기서도 제조업 둔화 추세가 드드러질 경우 충격이 올 수 있다.
미국 연준은 이번 주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도 통화정책회의도 열린다. 이번 통화정책회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마지막 회의다. 드라기 총재의 정책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1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해 놓고도 최종 서명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곗고 이어지고 있다. 금주 목요일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중국 정책 관련 연설이 나온다. 펜스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내놓을 경우 미중 양국 관계가 급속 냉각될 수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17%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54%, 나스닥 지수는 0.4% 상승했다.

이번 주 한국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한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과 기업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4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여기서도 부진한 실적이 나올 경우 연간 성장률이 2.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전분기 대비 0.6% 이상으로 나와야 연간 성장률 2%대를 지킬 수 있다. 기업실적 발표에서는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이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30% 이상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각 증권사들의 18일 기준 주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005940] 2,040∼2,110, 한국투자증권 2,040~2,120, 하나금융투자 2,050∼2,100, 그리고 케이프투자증권 2,045~2,090 등이다.

지난 주말 코스피는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에 마쳤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중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삼성전자[005930](-1.19%), SK하이닉스[000660](-4.44%), NAVER[035420](-1.63%), 셀트리온[068270](-3.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9%), LG화학[051910](-2.80%), 신한지주[055550](-1.41%), LG생활건강[051900](-0.31%) 등이 내리고 현대모비스[012330](0.21%)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60포인트(0.40%) 내린 646.69로 끝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9%), CJ ENM(-0.49%), 케이엠더블유[032500](-2.1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1%), 메디톡스[086900](-6.18%) 등이 내리고 에이치엘비[028300](1.18%), 펄어비스[263750](0.39%), SK머티리얼즈[036490](0.38%), 휴젤[145020](3.19%), 헬릭스미스[084990](2.31%)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5원 내린 1181.5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