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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 '레시피 불법입수' 경쟁사 밀러쿠어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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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 '레시피 불법입수' 경쟁사 밀러쿠어스 고소

자사 버드 라이트 등 비밀레시피 전 AB인베브 직원 통해 훔쳤다 주장…징벌적 손해배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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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의 맥주 버드라이트.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이하 AB인베브)는 경쟁사 밀러 쿠어스가 자사의 영업 비밀인 ‘버드 라이트(Bud Light)’ 등의 맥주 레시피를 불법 입수했다며 미국법원에 고소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AB인베브는 미국 법원에 낸 자료를 통해 몰슨 쿠어스의 자회사 밀러 쿠어스가 자사의 인기 맥주인 버드 라이트와 ‘미켈럽 울트라(Michelob Ultra)’의 상업상의 기밀인 정확한 비밀 레시피를 불법으로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AB인베브는 제출한 솟장에서 바드와이저 직원이 슈퍼볼 기간 중에 밀러 쿠어스 직원에게 이들 레시피가 포함된 정보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AB인베브 출신인 밀러 쿠어스 직원은 자사 고위 경영진에게서 버드 라이트에 관한 정보를 내 놓으라는 압박을 받았고, 이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버드와이저 직원에게 레시피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AB인베브 측은 이에 버드와이저 직원이 레시피를 스크린샷으로 찍어 출력한 뒤, 이를 접어 회사 밖으로 가지고 나가 사진으로 찍어 문자메시지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AB인베브측은 레시피엔 재료의 무게와 부피뿐 아니라 홉과 보리의 특정한 혼합물 등 경쟁자들에게 엄청나게 가치있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AB인베브측은 이번 소송에서 밀러 쿠어스에 대해 자사 레시피 반환과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두업체간 법정 싸움은 지난 3월 AB인베브가 슈퍼볼 광고에서 ‘밀러 라이트(Miller Lite)’와 ‘쿠어스 라이트(Coors Lite)’와 달리 자사 버드 라이트는 옥수수시럽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강조하면서 시작됐다. 밀러 쿠어스 측은 AB인베브의 광고가 거짓과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밀러 쿠어스측은 지난 5월엔 AB인베브에 대해 ‘옥수수시럽 무첨가’ 관련 문구를 포장에 넣지 말라는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