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건축시장 폭발적 성장…고품질 한국산 자재 관심 증가

캄보디아 건설 분야의 성장세가 연이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주택, 상업용 건물 및 호텔 등 건축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고품질 한국산 제품에 대한 캄보디아 건설업계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캄보디아 건설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규제 당국의 건설 투자 부문에 대한 승인액은 약 65억 달러(약 7조6635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허가 건수 또한 3433건으로 35.1%나 늘어났으며, 개발 면적도 1300만㎡에 달했다.
캄보디아의 건설 산업은 지난 5년간 매년 20%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올해 들어서 그 속도가 70% 이상 가속화됐으며, 성장세에 힘입어 주택문화도 현대식 및 고급화로 변모하고 있다. 올해 허가 건수 중 329채가 5층 이상 고층 건물이었던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곧, 건설자재 시장의 유행을 변화시키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캄보디아의 건설자재 시장은 중국과 베트남, 태국 등에서 수입된 보급형 저가형 제품이 주도해 왔다. 하지만 최근 건축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효율적이며 고급화된 제품을 찾는 업자와 소비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품질의 가성비 높은 한국산 건설자재 제품에 대한 캄보디아 건설업계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