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대표의 발언은 경쟁사인 화웨이(Huawei Technologies)와 안방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나온 것이다. 지난 9월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 첫 5G 휴대폰인 샤오미 미 9 프로(Mi 9 Pro)를 출시했다.
"업계 사람들은 내년 4G 모델이 판매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취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이다. 그래서 우리는 운영자들이 5G 기지국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라고있다”고 레이는 말했다.
샤오미 주가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꾸준히 하락했다. 9월에 이 업체는 15억 달러의 자사주의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 조사 연구기관인 캐널리스(Canalys)에 따르면 샤오미는 2019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1.8%를 점유해 1년 전 13.9%에 비해 하락했다.
일부 애국심에 이끌려 화웨이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다른 모든 중국 유명 브랜드들은 판매량이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는 5월 트럼프 정부가 미국 기업들에게 부품 공급을 중단하라고 사실상 요구하면서 미-중 부역 분쟁의 긴장감의 중심이 되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