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섬유질, 많이 먹을수록 치아에 좋다? 'YES'
Q. 단단한 음식보다 부드러운 음식이 치아건강에 좋다? 'NO'
-일반적으로 단단한 음식을 씹으면 턱 근육이 발달되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 때문에 부드러운 음식만 골라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경우런 오히려 잇몸에 적당한 자극을 주지 않아 턱 근육이 잘 발달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단단한 음식을 씹으면 잇몸의 혈액순환을 돕고 잇몸과 뼈에 자극을 줘 치아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물론 치아와 잇몸 건강이 좋지 않거나 치아에 실금이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단단한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단단한 음식을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턱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턱 인대가 늘어나 이상이 올 수 있고 치아의 표면이 과도하게 마모되어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Q. 등 푸른 생선, 녹차가 치아를 단단하게 한다? 'YES'
-치아건강과는 다소 무관해 보이는 등 푸른 생선과 녹차도 치아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 이 두 음식은 불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꾸준히 섭취할 경우 치아를 더욱 단단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등 푸른 생선의 경우 정기적으로 섭취해주면 좋고, 녹차 역시 일상 생활 중 꾸준히 마셔주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녹차의 경우 치아변색을 주의해야 한다. 치아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실제로 치아 깊은 곳까지 미세한 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런 미세한 틈에 녹차에 포함된 색소들이 들어가서 치아 변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녹차를 마신 뒤에는 반드시 물로 입 안을 헹군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아건강을 위해 음식을 먹은 후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칫솔에 힘을 주어 좌우로 닦는 방법으로 양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을 제거하기는 쉽지만 치아가 파이는 증상을 막기 어렵다.
칫솔질 할 때는 우선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밀착시킨 후, 칫솔에 약간 힘을 주어 6~10회 가량 상하로 짧게 흔들어 준다. 이어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쓸어내리거나 쓸어 올리듯 닦는다. 이때 칫솔에 힘을 주어 세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고광욱 대표원장은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음식 섭취 후 입 안을 헹구는 습관을 생활화 하는 것이 치아부식, 충치, 잇몸질환 등 치아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치과의 정기검진을 통해 치석과 충치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고광욱 파주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