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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인 미세먼지의 습격이 시작됐다… 내년 3월까지 악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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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인 미세먼지의 습격이 시작됐다… 내년 3월까지 악화할듯

수도권 올가을 첫 예비저감조치…북서풍 기류, 국외 미세먼지 유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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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로고. 사진=환경부 홈페이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의 습격이 시작됐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계절 요인으로 미세먼지 월평균 농도가 내년 봄까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오염도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시간 평균 농도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 ‘좋음’ 또는 ‘보통’ 범위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날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남 등에서 ‘나쁨’ 수준으로 대기 질이 악화할 것으로 예보됐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 범위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은 오는 22일 오후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올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이 조치는 이튿날 비상저감조치 시행 가능성이 높은 경우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선제적인 조치다.

지난 19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 중 일부가 우리나라 상층을 지나다가 오는 22일 서해상의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오는 22일 오후부터 동풍이 불어오면서 차차 해소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맑은 하늘을 연이어 계속 보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난방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의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보통 11월부터 이듬해 3~4월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기”라며 “북서풍 기류와 난방에 이용되는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국외 뿐 아니라 국내 발생량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