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 하롱베이 침몰사고...넘쳐나는 유람선 관리 시급

베트남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에서 유람선이 석재 운반선과 충돌하여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이 사망자는 없었다. 하지만 넘쳐나는 유람선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하롱베이는 베트남에서도 가장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늘어나는 관광객과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유람선으로 포화상태이다. 약 2000개의 작은섬들로 이루어져 배가 다닐수 있는 길목이 좁으며 유람선 증가로 병목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사고 역시 좁은 길목에 수많은 배들이 지나가면서 발생했다. 현재 하롱베이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중이며 유람선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하롱베이의 유람선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우후죽순 생긴 유람선 관광으로 질낮은 상품이 넘쳐나 돈을 지불하고도 제대로 된 관광이나 음식을 제공받을 수 없을 뿐더라 관광객들이 밀려들면 제 시간을 채우지도 않은 채 유람선 운항을 중단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을뿐더러 선주가 강제로 관광을 끝마치는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법이 없는 현실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