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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최대 제약업체 머크, 중국시장 본격 공략…스타트업에 1300만유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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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최대 제약업체 머크, 중국시장 본격 공략…스타트업에 1300만유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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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최대 다국적 제약업체 가운데 하나인 머크(Merck)가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스타트업들을 겨냥해 총 1300만 유로의 시드 펀드 지원을 발표했다.

또한 머크는 상하이에 혁신 거점을 공식 개설한데 이어 다시 11월 광저우(廣州)에 제2의 혁신 거점을 공식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크의 스테판 오슈만(Stefan Oschmann) CEO 겸 회장은 상하이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우리의 1300만 유로의 시드 펀드는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중국 혁신 허브는 전국적으로 우리의 혁신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다. 현지 파트너와 함께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그리고 그 이상을 위한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시드 펀드는 중국의 기술혁신을 육성하고 혁신에 대한 헌신으로 인해 중국의 스타트업 현장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설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300만 유로는 머크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M벤처스(M Ventures)의 펀드 한도인 3억 유로의 일부다.

M벤처스는 50만 유로에서 100만 유로에 이르는 개별 투자가 가능한 중국 시드 단계(seed-stage)의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원래 시드 투자는 창업자가 18~24개월 내에 다음 가치 변곡점(value inflection point)에 도달하도록 돕기 위한 자금 지원을 의미한다.

머크의 이 이니셔티브는 의료, 생명과학, 기능 소재, 또는 새로운 사업과 관련해 중국의 혁신 생태계 내에서 창출되는 초기 혁신들을 목표로 한다.
시드 투자는 M벤처스와 머크의 현지법인 머크 차이나(Merck China)의 이노베이션 허브가 공동으로 관리한다. 상하이와 광저우에 있는 머크 차이나의 이노베이션 허브는 머크의 비즈니스 활동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