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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피탈 그룹 최고 펀드매니저 마크 데닝, BBC방송서 비리의혹 제기되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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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피탈 그룹 최고 펀드매니저 마크 데닝, BBC방송서 비리의혹 제기되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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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임한 캐피탈 그룹의 최고 펀드매니저 마크 데닝.
캐피탈 그룹의 최고 펀드매니저인 마크 데닝(62)이 BBC에서 본인에 대한 비리 의혹을 제기하자 캐피탈그룹에서 사임했다고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BBC는 뉴스프로 파노라마가 마크 데닝이 투자 규칙을 위반하는 등의 비리의혹을 제기하자 캐피털 그룹에 편지를 보낸 뒤 5일 후에 사퇴했다고 보도했다.

마크 데닝은 캐피탈그룹의 펀드매니저로 일하면서 3000억 달러 이상(2억2200만 유로)의 자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BBC의 뉴스프로 파노라마는 마크 데닝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밀리에 규정에 벗어나게 주식을 인수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게 하는 증거를 발견해 보도했으며 데닝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캐피탈 그룹은 "마크 데닝이 더 이상 자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면서 "회사는 윤리 강령과 개인 투자 정보 공개 요건을 갖춘 직원들을 최고 수준의 행동 기준으로 일하고 있지만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펀드 매니저는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혀 개인의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소속된 펀드가 투자한 회사에 투자해서는 안 되도록 되어있다. 파노라마 조사에 따르면 데닝은 리히텐슈타인에 위치한 모어배스 펀드 글로벌 오포튜니티라는 비밀기금을 통해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된 문서를 보면 모어배스 기금은 메소블라스트라는 의료연구회사, 에로스 인터내셔널이라는 인도영화회사 및 허밍버드 리소스라는 금 채굴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피탈그룹 펀드는 또한 세 회사 모두에 투자했으며, 메소블라스트와 에로스에 대한 투자는 데닝 자신이 관리하는 자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데닝은 자신이 사는 노스 데본에 있는 모어배스 마을의 이름을 따 리히텐슈타인 기반 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9개의 침실이 있는 주택과 모어배스에 대규모 토지와 21에이커의 공원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첼시와 바하마에 고급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