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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2위 IT기업 인포시스 내부고발자, CEO·CFO 비윤리 관리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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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 2위 IT기업 인포시스 내부고발자, CEO·CFO 비윤리 관리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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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인도의 인포시스(Infosys)의 익명을 요구한 일부 직원들이 자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살릴 파레크(Salil Parekh)와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닐란잔 로이(Nilanjan Roy)를 수 분기에 걸쳐 자행한 비윤리적인 관행으로 고발했다.

이 고발자들은 "파레크와 로이는 많은 부분에서 비윤리적인 관행에 의존해 왔으며 이러한 증거는 그들의 이메일이나 대화 내용을 녹음한 음성 기록에서도 명백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발자들은 지난 9월 20일 회사의 비윤리적인 내용을 언급한 2페이지 분량의 편지에서 자신들을 "윤리적인 직원들"이라고 주장했으며, 이 내용을 '인도안세안뉴스(IANS)' 통신이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발자들은 그들이 보낸 편지에 대해 이사회의 반응이 없자 지난 3일 미국에 본사를 둔 '내부고발자보호프로그램(WBPP: Whistleblower Protection Programs)' 사무실에 편지를 보내 지난 2분기(4~9월)에 걸쳐 고의적인 허위 회계조작 부정행위를 폭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인포시스는 월요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내부고발자들을 회사의 관행에 따라 감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고발자들은 서한에서 "우리는 3분기에 회사 이득을 올리기 위해 비자 비용과 같은 비용을 다 밝히지 말라는 주문을 받았으며, 이 내용은 녹음되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이 직원들은 또한 "2019/2020 회계연도 예산을 검토 중인 3분기에 경영진이 FDR 계약에서 5000만 달러의 선불금을 돌려받지 않도록 엄청난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은 "FDR 계약에서 선불금 환입을 몰래 감추는 것은 공정한 회계 관행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중대한 정보는 회계계부서와 이사회에 숨겨져 있다. 일본 내에서의 버라이즌(Verizon), 인텔, JV(합작회사)와 같은 대형 계약에서 나타났듯이 수익 기재 조작은 회계기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