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은 기존의 평판형 태양전지 광전변환효율 20.1%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인 20.4%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비율인 광전변환 효율이 실리콘 태양전지와 유사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1839년 러시아 우랄산맥에서 처음 발견된 광물의 이름이다.
이 태양전지는 반투명하고 가벼운 특징도 있어 건물벽면, 발코니 등 건물외장에 설치된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에 적용할 수 있다. 태양광을 설치할 땅이 부족하고 고층건물이 많은 국내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설치가 쉬워 앞으로 휴대용 전자기기에도 부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해 효율 향상에 더욱 매진하고 국내 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