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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오는 27일부터 동계 스케줄 운영... 주요 노선 공급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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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오는 27일부터 동계 스케줄 운영... 주요 노선 공급 늘려

대한항공 보잉787-9기가 이륙중이다.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보잉787-9기가 이륙중이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27일부터 동계 스케줄에 맞춰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노선별 공급을 늘린다.

대한항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편을 늘리고 신규 노선 취항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인천~필리핀 클락’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 다른 항공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대한항공은 한국지역 승객들이 선호하는 시간인 오전 7시 55분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 스케쥴을 편성했다.

클락은 필리핀 루손섬 중부에 있는 휴양도시로 수도 마닐라에서 육로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주요 관광지로는 푸닝 온천과 수빅 해변이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관광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지난 한국~중국 항공회담 결과로 배분된 장자제, 난징, 항저우 노선에도 신규 취항한다. ‘인천~장자제’ 노선은 주 3회, ‘인천~난징’ 노선은 주4회, ‘인천~항저우’ 노선은 주2회 운항한다.

중국 난징은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장자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된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다. 항저우는 인공호수 '서호'가 유명하며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본사가 있어 중국 IT 산업의 중심지로도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꾸준한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는 미국 호놀룰루와 대양주(괌·사이판), 동남아, 중국 베이징 노선 공급도 늘린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12월 9일부터 주4회 늘려 총 주11회 운항한다. ‘인천~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은 주2회 증편해 주7회 운항하며 ‘인천~호주 브리즈번’ 노선도 주3회 증편해 주7회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주4회 증편해 주 18회 운항하며 ‘인천~괌’ 노선도 주6회 늘려 주20회 운항한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3회 증편해 총 주17회 운항한다. ‘인천~델리’ 노선은 지난 9월부터 기존 주5회에서 매일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양주 노선에 보잉747-8i기와 에어버스380기 등 대형기를 투입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항공사는 계절적 특성 등을 고려해 매년 하계와 동계 스케줄로 주요 운항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다. 동계 스케줄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시작하며,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한다. 올해 동계 스케줄은 이달 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