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대표 허태범)와 금융감독원이 포이스피싱같은 금융사기에 보다 철저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기금융통신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후후앱에서는 114 번호안내 서버 내의 데이터와 이용자가 직접 신고한 전화번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수/발신 번호를 실시간 매칭해 위험 여부를 검증해왔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위험 전화번호 데이터를 종합해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위험전화 안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달 초부터 후후 앱에는 금융감독원 신고 전화번호 데이터를 추가하고 더욱 정밀한 차단 기능을 적용해왔다.
후후앤컴퍼니 분석 결과, 전화번호의 위험여부 검증과 이용자 안내 시점이 이전 대비 최대 3일까지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나왔다. 위험 전화 차단 효과가 양적·질적으로 크게 향상될 것이란 기대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사기범들이 ’02-‘, ‘1588-‘, ‘010-‘ 등의 일반적인 전화번호로 변작하는 사례 등 그 수법이 날로 정교해져 피해 규모와 수치가 점차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
따라서 미세한 의심 징후라도 감지하는 대로 신속하게 이용자에게 안내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졌다. 이에 후후앤컴퍼니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성행하는 악성 앱(전화 가로채기 등)의 탐지 기능을 함께 개발하는 등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금융감독원과의 협업으로 정확하고 정밀하면서도 신속하게 위험전화 징후를 안내해 이용자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점차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불안해하는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위험전화 차단 앱 후후의 성능을 계속해서 고도화하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