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공정위, '기내식 부당 내부거래 의혹' 아시아나 경영진 검찰 고발

공유
0

공정위, '기내식 부당 내부거래 의혹' 아시아나 경영진 검찰 고발

아시아나에 ‘심사보고서’ 전달…전원회의 통해 제재수준 확정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관련 부당 내부거래 혐의와 관련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전·현직 경영인을 검찰에 고발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에 이같은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기소장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추후 법원의 1심에 해당하는 전원회의를 통해 심사보고서 내용에 대해 제제수준 등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LSG스카이셰프코리아와의 기내식 사업계약을 끊고 사업권을 ‘게이트고메코리아(GGK)’라는 업체에 넘기는 대신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현 금호고속)에 투자를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GGK는 중국 하이난그룹의 계열사 게이트고메와 아시아나항공이 6대4 비율로 설립한 합작사다.

LSG스카이셰프코리아 측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2015년 아시아나항공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을 연장하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고 요구받았으며, 이를 거부함에 따라 사업권이 GGK로 넘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