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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부유층 상위 10%에 중국인 1억 명…사상최초로 미국 제치고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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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부유층 상위 10%에 중국인 1억 명…사상최초로 미국 제치고 1위 등극

사진은 크레디트 스위스 본사 건물.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크레디트 스위스 본사 건물.


스위스의 금융 대기업 크레디트스위스가 매년 부유층의 동향을 정리하고 있는 보고서의 최신판에 의하면 보유자산의 액수가 세계상위 10%에 들어가는 사람의 수에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톱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유자산이 상위 10%에 들어가는 중국인은 1억 명으로 미국인의 9,900만 명을 웃돌고 있다.
한편으로 100만 달러(약 11억7,3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백만장자’의 수는 미국이 1,860만 명으로 세계 전체의 40%를 차지했고 중국은 440만 명에 그쳤다. 성인 1인당 자산은 미국이 평균 43만2,365달러, 중국은 5만8,544달러였다.

세계 전체의 부의 분포를 보면 하위 50%의 층이 보유하는 액수는 세계 총자산의 1%미만이었으며 상위 10%의 사람이 총자산의 82%, 상위 1%가 절반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상위 10%를 제외한 인구가 보유한 자산은 세계 전체의 18%로 2000년의 11%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가 독점하는 자산의 합계도 2016년 이후 감소 경향에 있어 부의 집중이 피크를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