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전날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포함된 건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세 번째다.
손흥민은 후보 명단에서 유일한 아시아 선수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연거푸 골을 터뜨리며 통산 121골 기록도 세웠다.
이는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 골과 타이다.
'차붐'으로 불린 차 전 감독은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뛰면서 12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