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오토바이와 오토바이 관련 제품의 3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4.9% 감소한 10억7000만 달러였다. 유럽연합(EU)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생산되는 회사의 자전거 부과 관세를 6%에서 31%로 인상해 3분기에만 216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해 관세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 배 이상 많아졌다. 할리데이비슨 측은 태국 공장에서 오토바이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규제 당국의 승인이 늦어져 2020 년 2분기 이후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토바이부문 매출은 7억7934만 40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697만1000달러로 28.5% 줄었다.
3분기 판매는 국내는 죽을 쒔으나 해외 판매가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오토바이 판매 대수는 3만 49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 감소했지만, 감소율은 3 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고 덧붙혔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팔렸다. 아시아 판매량은 80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나 증가했다. 캐나다 판매량도 2560대로 4.4% 증가했다. 전체 해외 판매는 2.7 % 증가한 2만 3619대였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은 올해 연간 전망과 관련해 오토바이 출하는 4분기 3만8500~4만3500대를 포함해 연간 21만2000~21만7000대에 이르고 오토바이 부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