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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골든블루, '수입맥주 시장' 확대 노린다…벨기에 '그림버겐' 독점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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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열전] 골든블루, '수입맥주 시장' 확대 노린다…벨기에 '그림버겐' 독점 유통

골든블루가 벨기에 에일맥주 '그림버겐'을 국내에 출시하며 수입맥주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사진=골든블루이미지 확대보기
골든블루가 벨기에 에일맥주 '그림버겐'을 국내에 출시하며 수입맥주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사진=골든블루
국내 주류전문 기업 골든블루(대표이사 김동욱)가 수입맥주 시장 확대를 노린다.

골든블루는 벨기에 정통 에일맥주 '그림버겐(Grimbergen)'을 독점 수입해 23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종 위스키로 위스키 시장을 접수한 골든블루는 시장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세계 4대 맥주회사인 칼스버그그룹과 유통계약을 맺고 덴마크 왕실 공식맥주인 '칼스버그'를 독점 수입, 유통해 국내 맥주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기 위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칼스버그는 골든블루가 판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여름 시즌 판매량이 192% 오르는 등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골든블루는 국내 수입맥주 시장 확대를 위해 이번 그럼버겐 수입을 결정했다. 그림버겐은 칼스버그그룹이 생산하는 벨기에 에일 맥주로 골든블루는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맥주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럼버겐은 에일맥주다. 이번에 골든블루가 선보이는 그림버겐은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대중적인 맛을 가진 밀맥주 계열인 '그림버겐 블랑쉬'와 새로운 스타일의 앰버맥주인 '그림버겐 더블앰버' 등 총 두 종이다. '라거 맥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칼스버그와 함께 에일맥주를 확보,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트렌드와 취향을 만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그림버겐은 1128년 벨기에 수도원 지하창고에서 발효된 고품질의 효모를 사용해 만들어진 맥주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3번의 큰 화재에도 고유한 레시피를 지켜온 역사적 배경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4%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골든블루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그림버겐은 칼스버그와 같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프리미엄 맥주로 최근 세계 맥주시장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칼스버그와 그림버겐 외에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맥주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