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은 22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SE2' 모델에 자사 LCD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애플과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거래가 확정되면 '아이폰SE2'에 탑재될 LCD 패널 제조에 즉각 돌입할 예정이다. 패널 크기는 5인치 안팎으로 아이폰8(4.7인치)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은 내년 상반기 '아이폰SE' 후속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폰SE2(가칭)'로 불리고 있는 이 제품은 보급형을 지향해 디스플레이로 LCD가 적용될 예정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에 힘을 싣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 제품에 일본 샤프 LCD 패널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애플과는 예전부터 좋은 전략적 관계였다"며 협상 진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