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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고젝 CEO. 사업가보다는 ‘정치가’ 선택…인니 위도도 내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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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고젝 CEO. 사업가보다는 ‘정치가’ 선택…인니 위도도 내각 합류

사임 가능성 염두에 두고 내각 합류 기획…"고젝 사업에는 지장 없을 것"

지난 10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대통령궁에 도착한 고젝(Gojek)의 창립자인 나디엠 마카림이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자료=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0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대통령궁에 도착한 고젝(Gojek)의 창립자인 나디엠 마카림이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자료=로이터/뉴스1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고젝(Gojek)'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나디엠 마카림(Nadiem Makarim)은 22일(현지 시간) 조코 위도도 내각 합류를 위해 사직했다고 밝혔다.

올해 35세의 마카림은 이날 자카르타 대통령궁의 기자들에게 "내각에 합류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라고 말한 뒤, 자신의 역할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 의해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젝은 안드레 소엘리스티요(Andre Soelistyo) 회장과 공동 창립자인 케빈 알루위(Kevin Aluwi)가 공동 CEO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서에서 그는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고, 우리의 사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고젝의 개인 투자자이자 고위 임원중 한 명은 로이터통신에 대해 "나디엠은 회사의 얼굴이었지만, 모든 실질적인 목적을 위한 운영 및 자금 조달의 배후에는 케빈과 안드레가 있었다"며, "고젝에게는 긍정적임 움직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마카림은 위도도 대통령에게 인적 자본, 관료 개혁 및 투자를 포함하여 향후 인도네시아의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고젝에게는 유익한 행보를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