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8∼16일 회원 대학 196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53%가 ‘30% 미만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196개 중 설문조사 응한 대학은 89개대 였다.
정시 비중 50% 이상을 원하는 대학은 한 곳도 없으며, 40% 이상이 적정하다고 답한 대학도 5곳이었다.
조사 결과 '전체 모집인원 대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전형의 적정한 비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52.8%가 '3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30% 이상∼40% 미만'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대학은 34.8%, '40% 이상∼50% 미만'을 택한 대학은 5.6%,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답한 대학은 6.7%이었다.
수도권 대학과 지역 대학으로 비교하면 지역 대학에서 정시 비율을 낮게 잡기를 원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지역 대학의 경우 34곳이 '30% 미만', 11곳이 '30% 이상∼40% 미만'을 원했으나, 수도권 대학의 경우 20곳은 '30% 이상∼40% 미만', 13곳은 '30% 미만'을 선택했다.
'학교생활기록부 항목 추가 축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는 '축소 반대'라고 답한 대학들이 50곳으로 ‘축소 찬성’한 39곳보다 많았다.
'만약 학생부 항목을 축소한다면 제공받지 않아도 될 항목'을 묻는 문항에 대학들은 자율활동(22.5%), 독서활동(15.7%), 동아리활동(14.2%), 봉사활동(14.2%), 수상경력(11.2%) 순으로 답했다.
학종 자기소개서 폐지에 관해서는 찬성 44곳 과 반대 43곳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