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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기업위한 업그레이드 퍼블릭 클라우드 발표...보안·개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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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기업위한 업그레이드 퍼블릭 클라우드 발표...보안·개방성↑

데이터 접근 권한 기업 개별로 단독 제어

IBM은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안전하고 개방적인 기업용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최첨단 클라우드 암호화 기술인 '키 보호 기능(Keep Your Own Key)'을 구현했다. 기업 고객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암호화한 키와 함께 키를 보호하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통제할 수 있다. 이로써 기업이 데이터 접근 권한을 단독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IBM은 클라우드 상에서 차세대 가상 서버의 대역폭을 최고 80Gbps로 확대함으로써 퍼블릭 클라우드를 하이퍼 스케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 고객은 IBM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에서 접속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또한 IBM은 자사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확장한다.

최근 발표한 브라질 상파울루 멀티존 리전(MZR)에 이어 내년 말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일본 오사카에도 MZR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리전은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미션 크리티컬 업무와 앱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이르는 IBM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일관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IBM은 슈퍼컴퓨터 '서밋(Summit)'과 '시에라(Sierra)'를 구동하는 IBM 파워 시스템 기술이 올해 말 IBM 클라우드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는 기업 고객이 AI 앱을 개발하고 훈련시킬 수 있는 강력한 옵션이 새로 제공된다. IBM 파워 시스템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를 지원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개방적인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보안 설정 오류를 탐지하는 IBM 시큐리티 어드바이저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며 기업 고객은 더 나은 보안 태세 평가와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근 2년 동안 IBM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토대로 퍼블릭 클라우드 강화를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IBM 퍼블릭 클라우드는 높은 수준의 보완성과 선도적인 데이터 보호 기능,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ift)를 구동할 수 있는 대기업 수준이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IBM은 에게 항공(Aegean Airlines)을 비롯, 엑손 모빌, BNP 파리바, 이로테크놀로지아(Elaw Tecnologia SA), 홈트러스트 같은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미션 크리티컬 업무 처리용 플랫폼으로 IBM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