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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강 시간에 VR게임 한 판?"…KT, 한동대에 VR 숍인숍 체험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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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강 시간에 VR게임 한 판?"…KT, 한동대에 VR 숍인숍 체험존 개장

숍인숍 형태 체험존 1호 매장…캐주얼 VR게임 위주 구성
"한동대 시작으로 여러 집객 시설에 숍인숍 체험존 구축"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KT가 구축한 체험존에서 VR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KT가 구축한 체험존에서 VR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KT
KT가 가상현실(VR) 플랫폼∙콘텐츠 유통 사업의 일환으로 VR 숍인숍(Shop in shop), 즉 타 사업장 내 일부 공간에 VR 체험존을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KT(회장 황창규)는 23일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캠퍼스 학생회관 2층에 학생들을 위한 교내 VR 체험존을 처음 열었다고 밝혔다.
체험존은 KT가 VR 숍인숍 사업 모델을 적용한 첫 번째 매장이다. 많은 학생이 수업 중간 중간 비어있는 시간에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지난해 3월부터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를 운영해 온 데 이어 올들어 KT가 개발한 VR 콘텐츠와 플랫폼을 중소형 VR 체험존에 유통하는 B2B 사업에 공들여 왔다.

VR 숍인숍 사업은 다양한 공간 사업자들에게 KT의 VR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형 패키지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쇼핑몰, 리조트, 학교 등의 일부 장소를 활용해 공간 크기와 성격에 맞는 맞춤형 체험존을 구성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KT는 대학 캠퍼스에서 운영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동대 VR 체험존의 경우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VR 게임 위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 체험존에서는 KT가 앱노리와 함께 개발한 VR 스포츠 게임 6종(야구,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스쿼시, 양궁)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게임들은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2인용 멀티플레이 기능도 제공한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은 “KT는 차별화된 VR 콘텐츠와 플랫폼을 통해 국내 VR 체험존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왔다”며 “한동대를 시작으로 여러 집객시설에 KT의 VR 숍인숍 매장 구축을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VR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