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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사 관계 없이 HD급 고화질 영상통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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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사 관계 없이 HD급 고화질 영상통화 즐기세요"

HEVC 압축재생 표준 HD급 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 제공
기존 영상통화 서비스 대비 화소 수 3배 증가…큰 체감 효과
"이통3사, 5G 시대 서비스 품질 향상 위한 협력 지속할 것"

KT 직원들이 영상 코덱인 HEVC가 적용된 HD급 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KT 직원들이 영상 코덱인 HEVC가 적용된 HD급 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KT
KT(회장 황창규)가 통신 3사 간 연동을 통해 통신사와 무관하게 5G·LTE폰에서 HD(720x1280)급 고화질 영상 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고화질 영상 압축재생기술 표준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는 HD급 고화질 영상을 화질 손상 없이 적은 용량으로도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영상 전송 기술이다. 이는 기존 영상통화 서비스에 적용된 H.264 코덱보다 2배 높은 압축률을 자랑한다.
KT는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LTE망에 HEVC 코덱 기반의 HD급 영상 통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5G 상용화와 함께 5G에서도 이같은 고화질 영상 통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서비스는 원래 KT 고객끼리 통화 연결 시에만 지원됐다. 그러나 최근 이통3사 모두 무선망에 HEVC 코덱을 적용하게 되면서 이통3사는 통신사와 무관하게 모든 고객들이 고화질 영상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연동을 추진했다. 이에따라 현재 1차 연동을 완료했으며, 다음달 5일까지는 전국망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HEVC 코덱 기반 고화질 영상통화는 화질이 HD급으로 기존 보다 화소 수가 3배 증가한다. 이에 고객들이 느끼는 체감 품질 효과가 매우 크다. 이 영상통화 서비스는 갤럭시 S9 등 일부 LTE 스마트폰과 현재 출시된 모든 5G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3사 고객 간 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가 제공을 통해 고객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통신 3사 간의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면서 “향후 5G에서도 증강·가상현실(AR·VR) 등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