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뉴스매체 우르두포인트는 22일(현지시간) 한수원이 투자개발형사업(PPP) 방식을 통해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 주(州) 코히스탄 지역의 '스팟 가 하이델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곧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업을 위해 22일 한수원 해외수력사업 담당자가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 주정부를 방문해 파크툰크와에너지개발청(PEDO)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이 미팅에서 지난해 체결한 MOU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논의했다.
스팟 가 하이델 수력발전 프로젝트에서 카이버파크툰크와 주정부는 25%를, 민간부문이 74%, 그리고 나머지 1%는 주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수전력개발청(WAPDA)이 나눠서 투자할 것이라고 우르두포인트는 보도했다.
한수원 관계자들과 미팅에서 카이버파크툰크와 주의 에너지전력부 장관은 사업 시작을 환영한다고 말하면서도 공식적인 사업 착수는 한-파키스탄 정부간 계약서 체결과 병행해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에너지전력부 장관의 보좌관은 "수력발전소가 5년 내 완공될 것"이라면서 "이 수력발전소로 카이버파크툰크와 지역에 연간 30억 루피(약 225억 원)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수원 대표단은 수력발전 프로젝트 외에도 카이버파크툰크와 주정부의 관광·교육 분야 협력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