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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전산, EV 모터 개발비 증가로 실적 예상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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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전산, EV 모터 개발비 증가로 실적 예상 하향 조정

최종 이익 1350억엔에서 1000억엔으로, 영업 이익도 1750억엔에서 1500억엔으로

일본전산이 EV 모터 개발비 증가를 이유로 2020년 3월기 제2분기 연결실적(2019년 4월 1일~2019년 9월 30일) 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자료=일본전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전산이 EV 모터 개발비 증가를 이유로 2020년 3월기 제2분기 연결실적(2019년 4월 1일~2019년 9월 30일) 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자료=일본전산
일본전산(日本電産)은 23일(현지 시간) 2020년 3월기 제2분기 연결실적(2019년 4월 1일~2019년 9월 30일) 예산의 최종 이익을 1350억 엔에서 1000억 엔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기자동차(EV)를 구동하는 '트랙션 모터'의 수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선행 개발 등에 따른 추가 비용이 늘어난 것이, 9.5% 정도의 이익을 감소시킨 주요인이라고 밝혔다. 기간 내 당초 예상은 전분기 대비 21.8%의 최종 이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었다.
동시에, 영업 이익 예상치도 1750억 엔에서 1500억 엔(전기 대비 15.4% 증가)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매출 예상은 오므론(OMRON)으로부터 인수한 자동차 부품 사업의 기여가 예상되는 점 등을 이유로 1조6500억 엔(동 11.8 % 증가)의 기존 예상을 동결했다.

이날 오사카 시내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사토 아키라(佐藤明) 부사장은 트랙션 모터 관련 사업에 대해 "중국 메이커와 함께 유럽에서도 문의가 있어, 발밑의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하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다음 분기 이후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