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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신작 ‘터미네이터’ 악당 ‘REV-9’ 가브리엘 루나 “톰 크루즈 콜래트럴 연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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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신작 ‘터미네이터’ 악당 ‘REV-9’ 가브리엘 루나 “톰 크루즈 콜래트럴 연기 참고”

영화 ‘터미네이터: 뉴 페이트’ 최고의 악당 REV-9.를 연기한 가브리엘 루나.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터미네이터: 뉴 페이트’ 최고의 악당 REV-9.를 연기한 가브리엘 루나.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신작 ‘터미네이터: 뉴 페이트’에 등장하는 신형 터미네이터 REV-9의 콘셉트가 된 것이 영화 ‘콜래트럴’(2004)에서의 톰 크루즈 연기였다고 이 역을 맡은 가브리엘 루나가 밝혔다.
‘터미네이터’는 1984년 첫 번째 작품이 제임스 캐머런 감독·각본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후의 시리즈 누계 전 세계 흥행수입이 2조 1,607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최대의 히트작 ‘터미네이터 2’ 이후 시리즈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았던 캐머런이 제작에 복귀했으며, 감독은 팀 밀러가 맡았다.

‘REV-9’은 첫 번째 ‘T-800’형이나 두 번째에 등장하는 ‘T-1000’형을 더욱 발전시킨 최신형이다. ‘T-1000’을 계승했다고 생각되는 액체금속의 특성을 살리는 것으로 모든 공격을 무력화하고 심지어 2구로 분열까지 하는 등 그 내구성과 공격력은 지금까지의 ‘터미네이터’를 훨씬 능가하는 악마 같은 전투머신이다.

‘REV-9’을 맡은 가브리엘은 “내가 처음 REV-9의 오디션에 갔을 때 ‘콜래트럴’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암살자를 연기했다. 톰은 그 작품에서 매우 매력적인 암살자 빈센트를 연기했다. 제이미 폭스가 연기하는 운전사 맥스와 그의 이야기를 보았을 때, 그렇다 이 캐릭터의 DNA를 도입하자! 기계의 가면을 쓰지 않고 REV-9에 인간의 특징을 갖게 하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밀러 감독은 오디션에서 이 가브리엘의 연기를 가까이서 본 소감을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 수 있는지 나는 모르겠어. 눈앞에서 감각이 마비된 것처럼 되면서 평범하게 말하더니, 갑자기 그는 ‘나쁘구나’라며 상대방의 목에 칼을 대는 거야. 나는 감각을 잃은 느낌이 되었어”라고 말하면서 이미 ‘암살머신’으로서 완성되어 있던 가브리엘의 압도적인 연기를 되돌아 봤다.

가브리엘은 마블의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 4’에 고스트 라이더인 로비 레예스 역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받았다. 가브리엘의 인스타그램에는 예쁜 미소를 짓는 사진이 넘쳐나고 있어 그런 그가 냉혹하기 그지없는 ‘터미네이터’를 연기한다는 것은 좀 의외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번 작품에서 ‘T-800’을 맡은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촬영장에서 그는 ‘터미네이터 2’에서 T‐ 1000을 맡은 로버트 패트릭처럼 잘 하더라”며 가브리엘에게서 ‘T-1000’의 모습을 느꼈던 것을 밝혔다. 영화 ‘터미네이터: 뉴 페이트’은 11월8일부터 공개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